시작은 스마트스토어에서
일단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온라인 판매자로써의 첫발을 내딛은 당신이라면 축하한다. 일단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온라인 판매자들이 가장 많이들 선택하는 플랫폼이고 온라인 구매자들이 가장 많이 제품(상품) 구매를 위해 선택하는 것이 네이버이기 때문에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스마트스토어를 첫 판매처로 선택하였다면 잘한 것이다.
요새 쿠팡이 뜨고 있다던데, 확장을 위해선 자사몰이 좋다던데와 같은 다른 선택지들에 대한 유혹이 있었을지 모르겠다. 어쨌든 쿠팡은 뜨고 있는 플랫폼이고 자사몰은 확장을 위한 것이니 모두 메인은 아닌 것이 확실해 졌다. 시작은 스마트스토어여야 함이 분명한 것이다.
그럼 스마트스토어에서 무엇을 해야 할까
당신이 온라인 판매라는 경쟁 시장에 들어와 스마트스토어라는 첫번째 플랫폼을 정하고 오기 전에 어떤 아이템을 팔아야 할 지 아니면 팔고 싶은지 이미 머리속에 그림이 그려진 상태이길 바란다. 만약 아무런 생각 없이 누군가의 유튜브를 보고 아~ 나도 해봐야지... 나라면 잘 할 수 있을거야라는 막연한 상상속에 일단 선택한게 스마트스토어라면 당신의 그 무책임한 행동에 바로 백스페이스를 눌러 한 걸음 뒤로 물러서줄 것을 요청한다. 앞에서 이야기한 대로 당신이 스마트스토어를 선택한 것은 일단 잘한일이긴 하나 이는 절반의 성공에 해당하는 것이고 나머지 절반마저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잘 팔리는(팔릴) 제품(상품)의 선택이 뒤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사실 이 두 가지 - 판매 플랫폼과 제품(상품) - 선택만 잘하면 나머지는 모두 꼼수의 영역에 해당한다. 본질은 판매 플랫폼(Place)과 제품(상품 - Product)이다.
4P를 떠올려보자
혹시 4P에 대해 들어본적이 있는가? 고전 마케팅에서 반드시 나오는 이야기중 하나가 바로 4P Mix이다.
Product 제품, 상품
Place 판매처, 거래선
Promotion 판촉, 런칭, 마케팅
Price 가격, 판가
아직 모르고 있었다면 바로 외워보자.
어떤 아이템을 어디다 파는지는 본질적인 문제인 거고 얼마에 어떤 수단으로 팔지에 대한 것은 꼼수에 해당한다고 나는 본다. 흔히 착각하는게 너무나도 많은 온라인 판매자들이 꼼수에 해당하는 Promotion과 Price가 본질인 것처럼 생각해서 이 걸 잘해야 온라인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절대 아니다. 온라인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올바른 판매처에 올바른 제품을 공급하는게 우선이다.
예를 들어 생각해보자. 그것도 아주 극단적인 예를...
나는 남성복을 팔고 싶은데 여성복이 판매되는 시장인 에이블리에 가입해서 판매를 하려고 한다? 듣기만해도 웃기지 않나?
왜냐하면 본질을 어긋나는 잘못된 선택을 했기 때문이다.
위의 예시는 너무 극단적이어서 에이 설마 저렇게 할 사람이 어디있겠어라고 생각될 수 있겠지. 물론 이런 멍청한 선택을 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것이라 나도 생각한다.
하지만 극단적이지 않은 상황에서라면 분명 저런 유사한 선택을 하는 사람은 조금씩 생겨나고 판단이 쉽지 않은 단계까지 간극이 좁혀지면 본질에 어긋나는 선태을 하는 사람들은 점점 늘어날 것이다.
본질에 대한 끊임 없는 고민으로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본질에서 어긋나면 꼼수를 부릴 기회자체가 없어지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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